차세대 진공열처리장비 제작업체 ‘미래진공기술’
진공/가압 겸용 장비개발로 세계시장 진출할 것
<편집자 주>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
미래진공기술, 진공제품 및 장비의 유지보수 전문가로 유명세
선진제품들이 국내 시장에 들어와 시장을 확대하고 있을 즈음인 1999년, 진공기술 전문가와 영업전문가의 의기투합으로 설립된 기업이 바로 ‘미래진공기술’이다.
진공관련 외산제품은 A/S가 부실하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유지보수 전문기업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틈새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한 동사는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개발을 넘어 이제는 어엿한 진공장비를 대표상품으로 내놓은 손꼽히는 진공시스템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표제품만 해도 프라즈마 진공시스템, 진공열처리로, 스파터링 시스템, 진공소결가 있고, 기타 진공관련 부품도 공급하고 있다.
권태용 대표는 설립 당시 “외산제품과 국산제품의 갭이 5년여 정도 차이가 났다. 이 간격을 좁히는 것을 목표로 달려오다 보니 우리 기술도 발전하고 기업의 명성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게 됐다”는 말을 전했다.
필요로 할 때 찾아가 A/S를 담당해주던 미래진공기술을 고객들은 유지보수 전문가로 인정하며, 지금도 진공관련 제품과 장비가 필요할 때 먼저 찾고 있다.
철저한 준비 속에 이어진 인연으로 판로 열어
미래진공기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초창기 외산제품의 A/S를 도맡으며 쌓아온 진공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외산을 선호하는 시장분위기와 이제 막 시작한 중소기업이라는 핸디캡으로 인해 동사의 진공제품 판매는 그리 수월하지 않았다. 그럴수록 권태용 대표는 고객을 만나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 그렇게 기회는 왔다. 구미 삼성코닝에서 마침 스페어 개념의 기계가 필요하다며 동사에게 연락을 해온 것이다. 마침 사회적으로 국산제품을 사용하자는 분위기도 일어나 대기업의 생산라인 중 하나를 동사의 기계로 대체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를 시작으로 코오롱, LG 등 굴지의 대기업과도 연결되어 ‘진공제품=미래진공기술’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낸 이 인연은 시장 확대의 도화선이 됐다.
“구미 지역에서 활동중인 관련 기술자 모임에서 우리의 진공제품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한다. 입소문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는 권태용 대표는 그래서인지 진공제품과 장비 판매로 충분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지금도 고객의 A/S 요청에는 바로바로 대응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귀 기울이고 있다.
축적된 노하우로 개발된 진공장비가 매출의 80% 차지
대기업으로 납품되는 진공제품들을 개발 판매하던 미래진공기술에게 진공장비(시스템) 사업을 시작한 2011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불과 2년여 만에 진공시스템의 매출을 80%까지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다양한 진공제품을 집약시켜 놓은 것이 진공장비이기 때문에 고부가가치일 수밖에 없다”는 권태용 대표는 “진공제품의 특성을 잘 알고 있기에 이를 이용한 시스템 역시 탁월하게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 장점은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내부의 제품들까지 직접 개발한 동사이기에 문제점 파악에 누구보다 빠를 수밖에 없고, 이를 해결하는 시간 역시 단축시키게 되는 것이다.
동사가 하루면 해결할 일을 결국 경쟁사들은 3~4일에 걸쳐 해결하는데, 이는 고객의 생산라인을 장시간 멈추게 하는 최악의 사태를 초래해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이와 함께 권태용 대표는 “그래서 A/S가 중요한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내부에 사용되는 진공제품을 직접 생산하기에 별도 구매해 사용하는 이들에 비해 제조원가 역시 절감되어 경쟁사 대비 15%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진공장비 분야로는 후발주자이기에 불리할 수 있는 동사가 세운 전략적 가격이기도 하다.
“진공과 가압을 동시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신제품 개발中
현재 권태용 대표의 주관심사는 신제품 개발이다. 그것도 ‘진공과 가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인데, 이미 몇몇 유럽기업들이 개발해 국내 시장에 내놓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워낙 고가의 제품이라 국내 고객들이 쉽게 구입하거나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위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권태용 대표는 “진공과 가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비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쉽게 인식하지 못하지만 진공기술이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데, 이 진공기술이 더욱 다양하게 접목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산업인 자동차산업에서의 열처리 조건이 최근 친환경적으로 변화하며 가스보다는 진공을 선호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이 제품을 스스럼없이 공개하는 권 대표. 경쟁사를 의식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걱정하는 취재진에게 한 마디를 툭 던진다.
“만들 수 있었으면 진작 만들었겠죠.” 그렇다. 누구나 쉽게 만들지 못하는 제품이었기에 도전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동사의 이 같은 도전정신은 지금까지 수많은 고객들을 만나며 들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적용해보며 쌓인 노하우와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사용하기 편하도록 현장에서 보수하는 작업을 거치며 시장의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기도 했다.
미래진공기술은 진공제품 및 진공장비 업계의 차세대 주자로서 좀 더 빠른 변화의 움직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래진공기술, 진공관련 제품에 관한 모든 것 제공
고품질 제품을 요하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진공제품 및 장비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졌다. 최근 화두가 되는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제품의 내구성과 고밀도 향상을 위해 대기보다는 진공환경에서의 제작이 여러 모로 이득을 주기 때문이다. 즉, 진공장비를 이용하면 같은 품질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여러 장비들을 갖추지 않아도 되어 시스템이 줄어들고 공간도 절약되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장비에 비해 고가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쉽사리 진공기술을 접목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고객들의 고민을 지켜본 권태용 대표는 중고 진공기기 및 장비 거래기업인 ‘미래텍’과 대여전문 기업인 ‘코리아렌탈’을 설립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미래진공기술의 이름으로 서비스해도 되는 사업이었지만 기존에 쌓아온 이미지를 흐리고 싶지 않았다는 권 대표는 진공관련 제품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MVT(Mirea Vacuum Technology) 브랜드로 세계시장 진출할 것
“고객들의 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진공제품 및 장비들을 A/S하며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가 미래진공기술의 장비에 그대로 녹아있다”는 권태용 대표는 고객들에게 “다른 무엇보다 빠르고 철저한 A/S를 살펴보고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고객에게는 가격도 제품선택의 큰 영향을 주겠지만 향후를 생각하면 A/S 비교는 놓칠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설립초기부터 진공장비 유지보수 전문가로 통했던 권 대표다운 말이다.
그런 동사가 이제 조금씩 날개를 펴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MTV(Mirea Vacuum Technology)라는 브랜드를 달아 세계시장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국내외 전시 참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2세대 진공기술 전문가 ‘미래진공기술’의 힘찬 날갯짓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뻗어가기를 기대해본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배너를 Click 하세요!
'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해양 업계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주)마린플러스 (0) | 2014.12.03 |
---|---|
체인블럭 (0) | 2014.08.07 |
[명일폼테크] 해외시장 성공 키워드 “기술력,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 (0) | 2012.08.26 |
[미코명진] 아산공장 이전과 해외시장 진출로 2012년 재도약 준비 완료! (0) | 2012.08.26 |
[마미로봇] 로봇청소기의 실용성, 보급화 두 마리 토끼 잡다 (0) | 2012.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