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ntials for the Best!
100여년 장인정신이 깃든
슈니베거의 리니어 기술을 경험하라!
공작기계 분야에 적용되는 모노레일 제품으로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에서 이미 그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리니어베어링 전문기업 슈니베거(SCHNEEBERGER)가 작년에 슈니베거 코리아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에는 반도체 관련 장비 업체들이 진공 설비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슈니베거의 진공용 정밀스테이지, 리니어베어링, 미니스케일, 미니슬라이드 등에 주목하면서 슈니베거 코리아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할 계획인 슈니베거 코리아를 만나 앞으로의 사업전략을 들어보았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작년 8월에 런칭한 슈니베거 코리아, 다양한 분야에 리니어베어링 제품 선보이기 시작
1923년에 스위스 록그윌(Roggwil) 지역에서 설립된 슈니베거(SCHNEEBERGER)는 세계 최초로 리니어롤라 베어링(Linear Roller Bearing)을 탄생시킨 이후, 리니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며 이탈리아, 미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인도 등 10여 곳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2011년도에 드디어 슈니베거 코리아(SCHNEEBERGER Korea Ltd.,)를 세우면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다.
슈니베거의 본사는 스위스와 독일에 위치해 있다. 스위스의 SCHNEEBERGER AG.는 주로 소형이면서 정밀성을 높인 리니어베어링(Linear Bearing)과 미니레일(Minirail), 그리고 대형에서 소형을 아우르는 정밀스테이지(Positioning System) 등을 생산하고 있고, 독일의 SCHNEEBERGER GmbH.는 대체로 정밀 공작기계에 적용되는 대형제품인 롤라 모노레일 가이드웨이(Roller Monorail Guideway) 등을 취급하며 각각 전문 아이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LCD, 반도체 산업에 적용되는 미네랄캐스팅(Mineral Casting)의 높은 수요로 중국과 체코에서 이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처럼 슈니베거의 생산 공장은 미국, 중국, 체코 등에도 분포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슈니베거 코리아는 작년 8월에 설립됐다. 하지만 20여 년 전부터 고객들은 슈니베거 제품을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슈니베거 코리아의 오병남 과장은 “한국 지사가 생기기 전부터 지금의 김기호 지사장님이 대리점을 도우면서 독일에서 생산되는 공작기계용 롤라 모노레일 가이드웨이 관련 제품들을 국내에 소개했었다”며 “이후 점점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에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하면서 슈니베거 코리아가 작년에 세워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슈니베거의 제품들은 현재 공작기계, 반도체, LCD, LED, OLED 산업뿐만 아니라 의료, 국방, 항공 등 특수한 분야에도 적용되며 각 분야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뽐내고 있다.
스테이지 정밀도 차이가 반도체 장비의 성능을 바꾼다!
국내에서 슈니베거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동사를 아는 고객들은 슈니베거의 품질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밀도와 내구성이 요구되는 공작기계 분야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기계 등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동사의 롤라 모노레일 제품을 공작기계 어플리케이션으로 많은 부분 사용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현재 슈니베거의 진공용 정밀스테이지가 점점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반도체 장비에 있어 고속 및 초정밀화의 성공 여부는 스테이지의 초정밀 위치 결정 성능에 달려 있다. SEM(Scanning Electron Microscope) 장비의 스테이지로 사용되고 있는 동사의 제품은 높은 정밀도를 장점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오병남 과장은 “슈니베거는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자체 개발한다”며, “이는 진공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오래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미 FTA로 인해 정부에서는 반도체 진공용 설비에 대한 국책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수입 품목의 2위인 반도체 장비의 관세 철폐로 이전보다 더욱 많은 제품들이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측되는 상황. 이에 정부는 국내 업체들 대상으로 진공용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슈니베거의 진공용 정밀스테이지는 이러한 기업들에게 품질력을 이미 인정받았고, 현재는 몇몇 반도체 설비에 적용될 예정에 있다.
세미콘코리아에서 슈니베거의 고정밀도 소형 제품 인기
슈니베거 코리아는 지난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12)’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동사는 리니어베어링, 미니스케일(Miniscale), 미니슬라이드(Minislide) 등 고정밀도 소형 제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고, 이에 앞으로 기대되는 아이템으로 이 제품들을 꼽으며 더욱 활발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을 밝혔다.
“슈니베거의 리니어베어링은 어느 누구나 조립해도 장비의 사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오병남 과장은 “보통 이러한 제품들은 조립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도(Accuracy)가 달라지는데, 슈니베거의 제품은 하드웨어적으로 이 같은 차이를 줄였다”고 말했다.
오병남 과장은 리니어베어링에 이어 미니스케일 제품을 소개했다.
보통 직선베어링(Linear Guidway)은 위치제어를 위해 측면에 엔코더를 부착해서 사용한다. 이 엔코더와 직선베어링의 평행도가 맞아야 정밀한 직선운동이 가능한데, 아무래도 이 두 개의 평행도를 맞추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 오병남 과장의 설명. 하지만 슈니베거의 미니스케일은 이 두 개를 빌트인(Built-in)시켜 엔코더를 별도로 설치해 평행도를 맞추는 어려움을 덜어주었다.
오병남 과장은 “미니스케일은 이번 세미콘코리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 중의 하나”라며 “이 제품은 직선베어링과 엔코더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작업자가 훨씬 다루기 편하고, 엔코더를 세팅해야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라고, 제품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동사의 미니슬라이드는 짧은 구간을 고속으로 움직이는 제품으로, LED, OLED 산업의 후공정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어 이 제품 역시 향후 슈니베거 코리아의 주력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품질이 나쁘다는 것? 오래 쓸 수 없다는 것!
오병남 과장은 슈니베거의 제품을 한 마디로, ‘하이엔드 머신(High-end Machine)용’이라고 말했다. 즉, 리니어 모션을 다루는 경쟁사들이 많지만 그들과 비교했을 때 슈니베거의 경쟁력은 바로 제품의 높은 정밀도와 내구성을 자랑하는 품질력에 있다는 것이다.
오병남 과장은 “모든 제품의 가공을 슈니베거에서 직접 생산한다. 보통 자동화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지만 고사양의 제품 같은 경우는 엔지니어가 직접 정도를 맞추기도 한다. 본사를 방문하면 백발이 성한 엔지니어가 수작업으로 정도를 맞추거나 열처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처럼 슈니베거의 제품은 100여년의 장인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에 타사 제품과 비교할 수 없다”며, 자신있게 동사의 경쟁력을 말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제품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가격에 대해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가격경쟁력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오병남 과장은 이전보다는 가격을 많이 낮췄지만 그래도 경쟁사에 비해서는 비싼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비싼 제품은 다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겉보기엔 비슷한 제품을 90원 주고 5년 사용하느냐, 110원을 주고 10년을 쓰느냐 한다면 어떤 것을 쓸 것인가”라는 오병남 과장은, 이어서 “커스터머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슈니베거가 추구하는 것은 품질 좋은 제품을 오래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장점을 인지해 슈니베거의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은 대부분 만족도가 높다”며 “이는 단발 수주에 그치지 않고 리피트 오더(Repeat Order)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니베거 코리아, 정확한 납기 제시로 고객의 신뢰 쌓다
현재 슈니베거 코리아는 4군데의 대리점을 통해 A/S를 지원해주고 있다. 각 대리점에는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빠른 A/S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동사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슈니베거 제품에 만의 하나라도 결함이 있을 시,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신용을 최고의 무기로 생각하는 동사는 납기 부분에서도 완벽함을 보인다. 오병남 과장은 빠른 납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약속을 어기지 않는 신용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병남 과장은 “촉박한 납기가 아닌, 정확한 납기를 제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슈니베거에 대한 신뢰를 쌓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이미지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슈니베거의 역사가 곧 리니어 베어링의 역사
최근 슈니베거는 한국 지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세미콘코리아 전시회를 통해 슈니베거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를 파악하면서 앞으로 빠른 시간 내에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오병남 과장은 “지난 3월 달에 스위스 본사에서 ISEM(International Sales Engineering Meeting) 회의가 개최됐는데, 그 당시 한국의 리니어 베어링 시장에 거는 기대가 굉장히 컸다”며 “매출 규모로 봤을 때 현재 전 지사를 통틀어 슈니베거 코리아가 6~7위 정도 된다. 앞으로 한국의 LED, OLED 산업 등의 성장세를 지켜봤을 때 이와 관련된 제품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기에 올해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사는 세미콘코리아 전시회 참가에 이어 정기적으로 국내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동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슈니베거가 설립된 지 거의 한 세기에 이르렀다. 리니어 베어링의 역사를 슈니베거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오병남 과장은 “하지만 국내에서는 전문적인 엔지니어 외는 슈니베거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슈니베거의 홈페이지에 한국어 버전을 오픈할 계획이고,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SNS를 통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고객들이 슈니베거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사는 현재 반도체, LCD 분야와 관련해서 리니어 베어링 대리점을 추가로 모집하는 등 보급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고, 좀 더 나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인원 보강 및 사무실 이전 등의 계획도 세우고 있다.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명품 이미지로 슈니베거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싶다는 슈니베거 코리아. ‘High Precision, Innovative and Reliable’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Linear Technology 분야의 글로벌 넘버원이 된 본사처럼 슈니베거 코리아의 성공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SCHNEEBERGER Korea www.schneeberger.com
[여기에 산업뉴스 보도일자 : 2012-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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