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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로봇] 로봇청소기의 실용성, 보급화 두 마리 토끼 잡다

여기에뉴스 | 기사입력: 2012-03-13

로봇청소기만으로 2011년 매출 100억원 돌파!


로봇청소기의 실용성, 보급화 두 마리 토끼 잡다

로봇청소기 전문 제조회사 (주)마미로봇은 작년 온/오프라인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소비자가 접근하기 쉬운 합리적인 가격대로 그들만의 경쟁력을 키워온 동사는 현재 해외 5개국에 현지법인까지 설립하며 전 세계로 (주)마미로봇의 제품을 알리는 중이다. 본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마미로봇의 장승락 대표이사를 만나 로봇청소기 ‘뽀로’에 대한 특징과 앞으로의 사업전략을 들어보았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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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미로봇,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붐을 일으키다
원본크기로 보기아이로봇(iRobot)의 룸바(Roomba)가 로봇청소기를 개발해 청소기의 혁신을 불러일으켰다면 (주)마미로봇(이하 마미로봇)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붐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사는 2005년 (주)경민메카트로닉스로 설립돼 2007년도에 본격적으로 ‘마미로봇(Mamirobot)’을 출시, 2010년 마미로봇으로 법인명을 교체하고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로봇청소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경민메카트로닉스에서 마미로봇으로 상호를 변경한 이유에 대해 장승락 대표이사는 “당시 국내 소비자들은 마미로봇이라는 브랜드명을 더 친근하게 여겼다”며, “그 외에도 해외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상호를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미로봇은 세계 여러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로봇청소기를 접했을 때 장승락 대표이사는 이 같은 결과를 예상했다고 전한다. “오직 로봇청소기 시장의 비전만을 보고 시작했다”는 그는, “자본이 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개발한 제품은 반드시 팔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했고, 이에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면서 하나하나 시스템도 갖추며 기술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현재 마미로봇의 직원은 해외까지 포함해 100명이 넘는다. 이러한 성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에 그간 동사의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주부들이 하기 싫은 물걸레 청소와 진공청소를 한방에 해결하라!
마미로봇이 개발한 로봇청소기의 특징은 한국의 주거환경과 청소문화의 특징에 맞게 설계됐다는 점이다. 장 대표이사는 “기존 로봇청소기는 솔을 이용해 움직이면서 먼지나 쓰레기 등을 쓸어 담는 방식으로, 미국 생활환경에 맞춰져 있다. 그들은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가기 때문에 바닥에 모래가 많고, 주로 카펫에서 생활한다. 이는 한국의 생활환경과 많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장판이나 마룻바닥이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기 때문에 방 안에 모래보다는 머리카락이나 미세먼지가 많다. 그리고 마지막에 물걸레질을 해야 깨끗하다고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마미로봇은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청소기술을 개발, 세계최초 사이클론 진공흡입 방식(특허)을 구현했다. 이 방식은 미세먼지 청소는 물론, 장판위의 머리카락이나 각질, 먼지, 애완동물의 털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초극세사 걸레를 이용한 물걸레 청소도 한꺼번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주부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집안 청소가 바로 걸레질이다”라는 장 대표이사는, “주부들의 이러한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물걸레 청소가 함께 되도록 제품을 개발, 특허등록까지 마쳤다”며, “마미로봇의 로봇청소기는 이러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제품이기에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뽀독뽀독 깨끗하게 청소하는 로봇청소기 ‘뽀로’
현재 마미로봇의 로봇청소기 메인모델은 ‘뽀로(PPORO)’로, 뽀독뽀독 깨끗하게 청소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2011년에 첫 출시된 뽀로 시리즈(K3, K5, K7)는 장판, 카펫, 물걸레 청소 등의 모든 청소를 한 번에 해결한다. 뽀로의 자랑으로 꼽히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청소방식이다. 거미가 어느 공간에서나 빈틈없이 거미줄을 칠 수 있는 것처럼 로봇청소기가 거미와 유사한 움직임으로 청소하도록 한 방식, 일명 SSW(Spider Spinning Web)시스템 청소모드다.


뽀로는 이 청소모드를 통해 장애물 감지에 따른 회전수를 연산한 후, 거미가 거미줄을 치듯이 방의 크기와 형태를 분석하고 공간분할청소를 실행한다. 그리고 지그재그청소, 격자진행청소, 구석청소, 집중청소 등을 기본으로 빈틈없이 촘촘하게 청소한다. 뽀로의 또 다른 장점은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자가충전과 예약기능이 있어 외출 시에도 스스로 청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로봇청소기 본체에 부착되어 있는 물걸레판으로 간편하고 쉽게 물걸레를 탈 부착할 수 있으며 걸레가 크고 두꺼워 청소효율이 매우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마미로봇은 와인, 화이트, 오렌지, 실버, 라임, 티타늄 등 다양한 컬러구성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혔다.


장승락 대표이사는 “전자제품들을 보면 재고관리가 힘들다는 핑계로 검정색 아니면 흰색으로 색상을 통일시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의 문제다. 제품은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져야 하고, 소비자는 그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색상 중에 자신에게 맞는 색상을 고르게 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그 선택권을 줌으로써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뽀로 K7의 주목할 점은 로봇청소기와 무선진공 핸디형 청소기가 일체형으로 출시되어 동시에 급속충전이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핸드청소기의 이름은 ‘짜루(Zaaloo)’. 빗자루처럼 쓸어 담듯 청소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짜루는 로봇청소기가 바닥을 청소하는 동안 사용자가 손쉽게 창틀, 컴퓨터, 책장 등을 청소할 수도 있으며, 크기가 작고 뽀로와 같은 충전 스테이션에 함께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다. 한편 뽀로 K7의 충전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최대 2시간 20분 움직이고, 핸디청소기는 1시간 40분 충전에 20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마미로봇의 뽀로는 K3 312,000원, K5 348,000원, K7 39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원본크기로 보기로봇 청소기의 목적으 청소를 대신 해주는 것이다. 로봇기술을 자랑하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기능을 부여하다보면 결국 제품의 단가만 올라가게된다. (주)마미로봇은 꼭 필요한 기술만 탑재해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낮췄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로봇청소기, (주)마미로봇에서 찾을 수 있다!
마미로봇은 개발 초기부터 로봇청소기의 ‘보급화’를 콘셉트로 잡아 가격 경쟁력을 실현했다. 따라서 동사의 로봇청소기 가격은 타사 제품들에 비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가 높다. 장 대표이사는 “고가의 제품이 좋은 성능을 보장하고, 저가의 제품이 저성능의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사가 대기업 사이에서도 나름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는 마미로봇의 로봇청소기가 접근하기 쉬운 합리적인 가격대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로봇청소기의 목적은 청소를 대신 해주는 것이다. 로봇기술을 자랑하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기능을 부여하다보면 결국 제품의 단가만 올라가게 된다. 당사는 로봇청소기의 메인 기능은 청소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꼭 필요한 기술만 탑재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리고 동사가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중간유통 없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여 중간 유통마진을 없앴기 때문이다. 해외도 총판이 아닌 직접 법인으로 회사를 설립해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로봇청소기를 공급할 수 있다.

 

(주)마미로봇, 5개 해외 법인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마미로봇은 현재 중국, 유럽, 일본, 미국, 홍콩에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이 나라를 중심으로 동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마미로봇은 2008년 호주로의 수출에 이어 2009년 독일로 수출길을 열었다. 이는 전자제품 수출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 및 유럽 연합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첫 물고를 튼 것으로, 한국형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유럽 및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을 날이 멀지 않음을 시사했다. 또한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에 입점과 동시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일본의 홈쇼핑 테레켄 방송에서는 마미로봇 뽀로가 매월 2,000여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 일본 소비자와 가전업계 전반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마미로봇은 해외에서 그들의 로봇청소기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물론, 로봇청소기 시장의 주도권을 한국이 잡겠다는 포부로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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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W시스템 청소모드

 

화상 A/S 지원… 이제 A/S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품질, 가격 모두 만족시킨 마미로봇은 무상 A/S 지원, 화상 A/S 등으로 사후 서비스까지 고객 맞춤형이다. 장승락 대표이사는 “A/S는 말 그대로 서비스다. 이를 수익창출 수단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며, “소비자가 A/S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무상 A/S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미로봇은 최근에 화상 A/S라는 색다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고객이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집에서 A/S 기사의 방문시간을 사전에 예약하고 마냥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가정에 있는 PC 카메라를 이용해 제품의 작동상태와 이상 유무 등을 점검·진단받을 수 있다.

원본크기로 보기이 같은 마미로봇의 무한한 고객만족은 최고의 마케팅 수단인 입소문 마케팅(Viral Marketing)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판매 성장률 73%…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 (주)마미로봇 장승락 대표이사는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전하다며 ‘직원 건강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본인을 포함해 전직원이 금연을 실천하고 있고, 매주 금요일 축구 시합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은 물론,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덕분에 마미로봇은 튼튼한 회사, 정직한 회사로 성장했고, 2011년에 2008년 대비 220% 급성장하며 회사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로봇청소기 업계의 최근 3년간 평균 판매 성장률이 56%인데 반해, 마미로봇은 이보다 훨씬 높은 73%의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장승락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을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들 모두 맡은 바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과 임무를 다하고 있고, 해외 법인 직원들도 마미로봇 로봇청소기의 해외 현지 보급을 위해 밤낮없이 매진하고 있다”는 그는, “이러한 노력은 2012년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 법인을 더 늘려 지금보다 더 많은 나라에 한국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도의 기술력, 비싼 가격 등으로 중소기업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 로봇청소기 사업을 ‘고객만족 실천’이라는 그들만의 전략으로 로봇청소기 시장의 물꼬를 확실히 튼 마미로봇. 로봇청소기가 전 세계 생활필수품이 될 때, 그 중심에 마미로봇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주)마미로봇 www.mamirobot.co.kr



[여기에 산업뉴스 보도일자 : 2012-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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